BlockChain

비트코인은 21세기 금, 이더리움은 제2의 인터넷 적절한 비유일까?

IT's 잇츠 2021. 8. 1. 17:37

비트코인을 21세기 금

그리고 이더리움을 제2의 인터넷이라고 비유되고 있는데,

 

정확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번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 보겠습니다.


📑 목차

  1. 블록체인에 대해
  2. 비트코인이란?
  3. 이더리움이란?
  4. 비트코인 전망
  5. 이더리움 전망
  6. 마무리

📌 블록체인에 대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코인의 이름이기도 하며 블록체인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블록체인은 무엇일까요?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여러 컴퓨터와 서버에 나눠서 저장하는 네트워크 방식입니다.

분산 저장이라고도 부릅니다.

 

기존의 저장 방식은 하나의 중앙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었습니다.

 

블록체인의 저장 방식은 데이터를 여러 곳에 저장하는데 이 저장 단위를 '블록(block)'이라고 합니다.

이 블록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도록 하기 때문에 블록 안의 데이터를 위조하려면 모든 블록들을 위조해야만 합니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블록체인은 위변조 가능성이 매우 낮고 데이터 보안성이 뛰어납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탈중앙화'라는 엄청난 장점이 만들어집니다.

데이터를 검증하거나 사실 여부를 인증해주는 정부기관이나 은행과 같은 중개기관이 필요가 없게 됩니다.

 

그 블록체인 기술로 만든 것이 바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입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화폐이며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화폐 거래뿐만 아니라 스마트계약(Smart Contract)도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을 거래하는 데 사용되는 수단으로만 가능하다면

이더리움은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을 거래할 때 조건을 붙일 수 있게 됩니다.

'30분 내에 배달이 와야 결제가 이루어진다'와 같은 조건 말이죠.


📌 비트코인이란?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화폐는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발행을 하고 그 가치를 증명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발행을 주체하고 가치를 증명하는 중앙 기관이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개발자들이 짜 놓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의해 운영이 되고 발행이 됩니다.

비트코인이 발행 및 주고받은 내역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 주체가 확인을 합니다.

 

그렇게 서로를 견제하고 보장해주며 데이터 위변조를 막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비트코인은 결제와 화폐로써의 기능만 가능하게 됩니다.

 

블록체인에 대한 가능성을 개발자들은

비트코인을 통해서 확인을 했고

실제로 더 더양하게 서비스나 사업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 했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2세대 블록체인이라 불리는

이더리움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 이더리움이란?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확장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더리움 위에서 다양한 기능들을 적용할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프로토콜 위에 다양한 기능을 하는 웹사이트를 구현하듯이

이더리움 위에서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게끔 한 것입니다.

 

이더리움의 목적 자체가 바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만드는 것입니다.

 

마치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나 iOS 같은 OS처럼

블록체인 기반의 거대한 플랫폼이 궁극적인 목표인 셈이죠.

 

 

이더리움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사용처에 맞는 특정 계약을 쉽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스마트계약(Smart Contract)라고 합니다.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더리움 기반의 스마트 계약에 30분 내 커피가 배달 왔을 시, 커피값 3000원 지불!이라는 스마트계약이 있습니다.

이 정보가 담긴 토큰(스마트계약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암호화한 데이터)을 발행해서

저도 하나 갖고 스타벅스도 하나 갖게 됩니다.

그리고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참여자들도 이 토큰을 갖게 됩니다.

그 계약대로 거래가 성사되었다면, 자동으로 저의 3000원이 스타벅스로 인출하게 됩니다.

 

이러한 거래의 모든 조건과 상황을 검증해주는 배달의 민족이나 네이버 쇼핑과 같은

중간 매개체가 필요가 없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다 같이 검증해주고 증명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블록체인은 지금의 플랫폼을 사라질 수도 있게 하는

엄청난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 기술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 비트코인 전망

비트코인 백서를 보게 되면,

온라인 결제 기능을 주로 언급하고 있고

투자자산으로 비트코인이 될 것이라는 말은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기관들은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가치 저장소라고 했을까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지난해 이후

각 국의 중앙은행은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면서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투자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투자 기관들은 투자할 곳을 찾다가 비트코인을 발견한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단기 변동성은 크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전체 자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본 것입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리더(Rick Rieder)는

비트코인 투자를 조금씩 해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시티은행의 유출된 보고서는

비트코인을 '21세기 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결국,

화폐를 대체하기보다는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비트코인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으로 많이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을 봤을 때,

달러가 약세면 금은 강세를 보여왔죠.

 

비트코인 또한 금과 비슷한 흐름을 보여줍니다.

달러가  약세면 비트코인은 강세를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비트코인을 금과 유사하다고 보는 이유는

첫 번째로 금이 채굴량이 한정되어있는 것처럼 비트코인도 발행량이 정해져 있다는 희소성이고

두 번째는 해킹되지 않아 사람들이 믿을 수 있다는 신뢰감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 이더리움 전망

비트코인이 21세기 금과 같다면

이더리움은 제2의 인터넷과 비슷합니다.

스마트계약 기능 덕분에 DApp(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이 만들어졌고

DeFi(탈중앙화 금융),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DEX(탈중앙화 거래소) 등이 생겨났습니다.

 

이더리움의 한계점은

 1) 코인 전송 시 발생하는 '가스 수수료' - 이더리움 가격이 오르면 오를수록 비례해서 가스비도 증가합니다.

 2) 신용카드 수준의 거래 어려움 - 초당 15건 정도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더리움 2.0이라는 어마어마한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론적으로 신용카드 수준의 거래 처리 속도(초속 평균 2천 건)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플랫폼이 되고 있습니다.

향후 약 2년여의 업그레이드 기간을 거쳐 이더리움 2.0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되면

실물 경제 상당 부분을 네트워크 위로 가져올 수 있어서

보다 더 혁신적이고 편리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됩니다.


📌 마무리

약 5년 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주목을 받고

가격이 급등했을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의 실체가 없다며 비판을 했습니다.

둘 다 컴퓨터 코딩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실체가 없다고 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해석하기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은 가치저장 수단으로 노선을 굳혔고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플랫폼이 되어

세상을 더욱 빛나게 할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https://youtu.be/zstIsEidt08

이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티타임즈TV]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노선은 어떻게 다른가?'를 참고하여 만든 것입니다.